먼나라 여행

스위스 골든패스 기차

새잔차 2014. 1. 24. 18:13

골든패스 기차 여행은 지금 생각해도 기분이 좋다.

루체른 역에서 GOLDEN PASS라고 쓰인 기차를 만나서 설레이는 마음으로 탔는데

역시 좋았다.

 

 

내가 이용한 객실은 일등석 이었는데

창문이 윗부분까지 크게 나있어 주변 전망을 살펴 보기에는 최고였다. 

 

 

 

차내에는 손님이 별로 없어서 텅빈 상태이다.

바로 뒷좌석에 흑인노인 부부가 있는데 이상하게도 이들은 백인 아이를 데리고 여행 중이었다.

조금 떨어진 좌석에는 백인노인 부부 한쌍이 자리하고 있었고

그리고 우리가 전부였다. 

 

 

백인 아이는 한자리에 계속 앉아 있지 못하고 여기저기를 왔다 갔다하면서 신나 했다.



창밖으로 보이는 봄날의 광경은...


아!!!

여기가 스위스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나게 했다.

 

 

멀리 눈 덮인 산과

들판에 지천으로 핀 이름모를 노란 꽃들....

바로

사진에서 보던 그 광경이다.

 

 

 

차창으로  

스위스 전통가옥인 샬레(Chalet)도 보인다.

 

 

 

 

 

 

 

 

 

멋진 광경을 계속 보면서 기차를 타고 가다가 내릴 준비를 했다.


스위스여행 안내서를 보니....

브린츠(Brienz) 역에서 배를 타고 인트라켄(Interlaken)으로 갈 수 있다고 해서

브린츠역에서 내렸다.

 

배 타고 보는 또 다른 멋진 전경들을 기대하면서 내렸는데....

 

그런데....

 

여행안내서를 자세히 읽지 않아서인지... 

몰랐던 사실이 있었다.


4월에는 배를 운행하지 않았던 것이다.

에고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