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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현지 적응 훈련과정

새잔차 2013. 2. 9. 16:16

현지적응 훈련 과정 중에는 인도네시아 정세에 대한 교육과 우리의 안전에 대한 교육이 있었다.

담당과장이 특별히 단원들을 배려해서

일일동안의 교육이지만 편안하고 안락한 곳으로 장소를 정했다. 

 

기숙사에 갖혀있듯 지내다가

오랜만에 경험하는 쾌적한 분위기는 모두를 즐겁게 해주었다.

이곳에서 식사하면서 이것 저것 인도네시아 음식을 먹어 보았는데 

특히 마르끼샤라는 완전 처음보는 열대과일도 맛 보는 기쁨을 가졌다.

 

 

 

모임 공간은 소그룹으로 대화를 할 수 있는 곳이었다.

이곳에서 안보교육도 받고

인도네시아 경제 상황에 대한 교육도 받았다.


 

현지적응 훈련을 하는 과정에는 봉사활동도 포함되어 있다.

코이카 사무소에서 계획한 자카르타 현지 고아원 봉사활동에도 참여하여

그 지역 아이들과 함께 좋은 시간을 보냈다.

 

 


이곳은 UI(인도네시아국립대학교) 인문대학의 학생조합 매점이다.

우리에게는 조금 생소한 학생조합이란 용어...

이곳은 이 대학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는 장소인데

현지어 수업 시간에 이곳을 찾아가야 하는 미션을 부여 받아서 

임무 완수를 나타내기 위해 인증샷으로 촬영했다.


이런 수업활동은 언어가 부족한 나에게는 조금 힘들었지만

경험 속에 쌓인 눈치와 파트너를 잘 만난 행운 때문에 잘 수행했다.

 

 

UI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우리는 생활에 필요한 물건을 우리 스스로 구입해야 했다.

물건을 사기 위해서는 UI주변  지역에 있는 쇼핑센터 '마르고시티'로 간다. 

여기로 가기 위해서는 앙꼿이라는 미니버스를 10분정도 타고 가야 하는데 주로 주말에 나가서 물건을 사 온다.

우리들은 주변 지리를 잘 모르기에 생필품을 구매하러 다른 곳으로 갈 수도 없다. 

그래서 우리 단원들은 시간 여유가 있을 떄는 거의 이곳에서 시간을 보낸다.

 

 

UI에서 현지어를 배우면서 점심식사는 보통 이 대학의 학생식당에서 사 먹는데 

우리가 먹기에는 너무 초라한 식사라는 생각에 좀처럼 먹을 만한 것을 찾지 못한다. 

학생조합 건물의 매점 도시락도 이용해 보지만 내용이 형편없다.

 

학생 매점에서 구입한 이 도시락은 볶음밥인 나시고랭를 좋아하지 않는 내가 가끔 이용한다.

이 도시락도 흰밥으로 된 도시락은 별로 없고 대부분 꾸닝이라는 노란색 밥들이 많다. 

그것도 일찍 구입하지 않으면 동이 나서 살 수 없다.  

이 도시락을 먹을 경우에는 야채가 부족하기에 별도로 구입한 작은 락엔락 도시락에 야채나 과일을 준비해서 함께 먹는다.

현지적응에서 가장 힘든 것이 음식이다.

숙소에서 만들기도 힘들고 사먹으려고 해도 입에 맞지 않다.

대부분의 현지음식들은 조미료 맛이 심하고 짜고 기름기가 많다. 

 

 

그래도 이 대학 내에는 한국음식점이 2곳이나 있다.  

가격이 좀 비싼편이고 맛도 한국보다는 저 만치 떨어지지만 그래도 한번씩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있어서 정말 다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