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현지교회(임마누엘 교회)의 성찬식

현지교회에서 행하는 성찬식에 참여하는 기회가 있었다.

 

주일날 오전에는 한국인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린다.

한인교회에서는 성가대 활동을 하기에 꼭 참석해야 한다.

  

그리고 오후에는

주변에 있는 인도네시아 현지인 교회로 간다.

 

지난 9월 8일 오후예배에 참석하니

성찬식이 준비되어 있었다.

감사하게도

이들과 함께 성찬식에 참여하게 되었다.

 

이날 임마누엘 교회의 모든 장식은

흰색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이 교회는 절기에 따라 교회장식과 교인들의 의상 색이 바뀐다.

인도네시아의 공공기관이 요일에 따라 근무복에 변화를 주는 것 같이

색에 변화가 있다.

 

이 교회의 성찬식 방법은 한국교회와는 조금 다른 부분이 있다.

교인 가운에 몇 명은 성찬식을 시작하기 전  

준비되어 있는 강대상 앞의 성찬식 식탁으로 나가서 자리에 앉는다. 

그리고 목사님이 축도하신 포도주와 빵을  

그 식탁에서 함께 나누어 먹는다.

 

그리고 나머지 교인들은 자기 자리에 앉아서

예배위원들이 나누어주는

빵과 포도주 잔으로 성찬식에 참여한다.

 

 

앞 의자에 앉은 4명이 평교인들이고 

검은 의복을 입은 다른 이들은 예배위원들이다.

 

 

 

인도네시아 교우들과 함께 한 성찬식은 감동을 주었다.

 

피부색이 다르고 생활방식이 달라도

우리는 주의 사랑 안에서

한 형제자매라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