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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의 부활절

새잔차 2013. 4. 1. 11:16

교회입구에  부활절 예배일정과 행사에 대해 알려주는

큰 현수막이 붉은 색 바탕의 큰 천에 안내되어 있습니다.  

사순절 시작부터 예수님 승천 이후 오순절까지가 부활절 일정 현수막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2013년 부활절 당일 예배모습입니다.

즐거운 축제 분위기 입니다.

 

 

부활절 날 입교식 같은 행사도 예배 중에 이루어졌습니다.

인도네시아 인들은 모두 태어나면서 부터 종교를 가지는 것이 법으로 규정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 부모의 종교에 의해 자신의 종교가 결정 됩니다.  

기독교 가정에 태어나면 유아세례를 받고 일정 나이가 되면 입교식이 이루어지는 것 같습니다.

 

 

목사님이 입교하려는 두 학생에게 안수 기도를 합니다.


교회 안에서는 아직 예배가 진행되고 있는데 도

교회 마당에서는 음식물과 음료수를 파는 아줌마가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 분이 교인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보통 이슬람 사원이나 교회, 가톨릭 교회 부근에는 사람들의 왕래가 많을 때 이렇게 음식물을 파시는 장사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어디서나 부활절 계란은 인기가 있습니다.

특히 아이들이 좋아하지요.

이 부활절 계란은 이곳의 현지교회 교인들과 친하고 싶어서 제가 제공한 계란입니다.

아이들과 어른들 모두 즐거워해서 행복한 부활절 이었습니다.


 

 

 

하지만 450개의 계란을 찌고 그림을 그리고 하느라 전날 무척 고생했습니다.

이웃에 사는 한인교회 집사님 세 따님들이 도와주지 않았다면 

부활절 예배에 참석하지도 못했을지 모릅니다.


난생 처음으로 이렇게 많은 계란을 삶았습니다.

나중에는 집안 가득 계란 냄새가 진동했고 수증기 때문에 유황온천에 와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이번 부활절은 결코 잊을 수 없는 절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