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love Indonesia

SKB UNGARAN 기관장

새잔차 2013. 4. 5. 17:22

BU SUSI!

 내가 일하는 기관 SKB UNGARAN의 여자 기관장이다.

 

처음 보았을 때는 말이 잘 통하지 않아서 그냥 외모에서 풍기는 모습만 보고 이 여성을 판단했다.

몸이 가늘어서 얼핏 날카로운 인상을 받았고 얼굴에도 미소가 거의 없어 한 성격하겠다는 생각을

나름대로 했었는데 세밀하고 날카로운 부분이 있는 외에도 가까이 지내면서 살펴보니 의외로

또 다른 따뜻한 부분이 많이 발견되어 점점 좋아지는 여성이다. 

 

아침에 일찍 출근해 보면 Bu SUSI는 누구보다 먼저 와 있을 때가 많다. 제일 먼저 출근 할 때가 많은 것 같다. 여직원들이 기관장이 과거에 상받은 일에 대해 이야기 했지만 이해하지 못해서 정확히는 잘 모른다.

하지만 의상관련 일을 했었는 것 같은데 그래서 그런지 가끔 유니폼이나 바틱을 차려 입는 모양이 보통아닌 멋쟁이 이다.

 

나는  커피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데 이 분은 커피를 좋아해서 아침마다 진하게 타서 마신다. 커피 마실 때 내가 보이면 나에게도 권하고 있다. 그러면 나는 항상 거절해야 해서 곤혹스럽다.

그런데 어느 날  내가 피곤해서 집에 일찍 가려고 몸이 별로 좋지 않다고 했는데 그러자

피곤할 때는 맛사지가 좋다고 하면서 자신이 아는 맛사지사를 불러 기관의 한쪽 방에서 나에게  맛사지를 제공해 주었다.  사무실 내에서 맛사지를 받은 것도 놀랍고 이렇게 친절을 배푸는 것에도 놀랐다.

다른 직원들도 조금 의아해 하는 것 같아 미안했다.

아마 이때부터 내가 이 기관장을 조금씩 좋아하게 되었는지도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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