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1일에 이루어지는 Hari Kartini 행사는 상당히 큰 행사인것 같다.
처음 이 유치원에 왔을 때부터 선생님이 이 행사에 대해 언급하면서
전통복장을 입어야 된다고 이야기 해 왔었다.
나는 한복을 입어야 하는가하고 생각했는데 기관장 Susi가 이 곳의 전통복장 kebaya를 한번 입어 보라고 권유했다.
다행스럽게 유치원 에미선생님이 자신의 kebaya 옷과 신발을 빌려줘서
처음으로 인도네시아 자바지역 전통복장 kebaya를 입게 되었다.
아래 치마를 자세히 보면 에미선생이랑 내가 동일한 무늬의 옷을 입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치마 길이가 좀 짧았지만 허리를 밑으로 푹 내려서 입으니 별로 표시가 나지 않았다.
이 날 아침 에미선생은 어디론가 전화를 하더니 화장해 주는 사람까지 불러 머리에 가발을 씌워 올림머리(sanggul)로 만들어 전통복장에 어울리게 치장해 주었다.
자바 전통복장을 입을 때 여성은 항상 머리를 올리는 것이 전형적인 복장 모습이다.
나중에 가발과 화장 해준 경비는 별도로 지불했다.
아래 사진은 사무실 직원이면서 학부모인 마에씨와 그의 딸 린땅이다. 평소에는 평범한 색의 옷을 입는데 이 날은 붉은 색의 화려한 복장을 해서 훨씬 예뻐보였다.
린땅의 매혹적인 눈빛이 인상적이다.
이 악기는 자바지역 전통악기로서 대나무로 만든 것인데 이름은 Angklung 이다. 하나씩 흔들면 각기 다른 소리가 나는데 이 소리들로 연주하는 것이다.
인도네시아에는 대나무로 만든 악기가 많이 있는데 지역에 따라 모양과 연주방법이 비슷하면서도 조금씩 차이가 난다.
잔뜩 치장을 한 교사와 학부모가 한 컷^^*
함께 한 사람들은 Chinda엄마와 Chinda, Emy선생, Keysa, Hikal엄마와 Hikal이다.
난 사진을 찍기위해 키를 맞추느라 어색한 자세로 고생했다.
이 날은 전통복장을 하지 않고 평상복 차림으로 온 학부모도 몇명있었고 평소에는
결석하지 않는 아이인데 복장 준비 때문인지 이 날 결석한 아이들도 몇명 있었다.
Hari Kartini는 Kartini라는 여성을 기념하는 날이다.
이 여성은 인도네시아인들에게 존경을 받는 사람인데 여성들이 학교교육을 받는데 공헌한 인물이라고 한다.
스마랑과 가까운 즈빠라 사람이어서 그곳에 기념박물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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