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나라 여행

중국 청두(成都) 콴샹즈(寬巷子, 관항자) 거리

새잔차 2015. 8. 21. 22:11

청두(成都)의  이름난 거리  콴샹즈(寬巷子, 관항자)로 갔다.

 

 

 

 

이미 주변이 어두워진 무렵에 도착했기에 여기저기 바삐 돌아다녔다.

 

스타벅스가 있다.

중국식 전통가옥 건물로 되어 있다.

대표적 미국기업이 중국 전통 가옥에서 미국식 간판을 내걸고 영업하고 있는 거다.

그 모양이 조금 어색해 보이기도 하다.

 

커피를 잘 먹지 않아서 

스타벅스에 자주 가지 않지만 스타벅스가 영업하는 모습에는 눈이 간다.

 

세계 곳곳 어디나 사람들이 많이 가는 곳에는 항상 스타벅스가 있다.

사람들의 마음을 잡아끄는 그들의 상술에 놀라기도 하면서 부럽기도 하다.

 

 

 

 

 

콴샹즈(寬巷子, 관항자) 거리를 걷다 보니 박물관 같은 건물이 보였다.

입구에 커다란 북을 양쪽으로 두어 사람들의 눈을 사로잡고 발걸음을 이끌게 한다.

 

어떤 곳인지 잘 알지 못하지만 또 다른 중국 문화를 만날 기대에

사람들을 따라 들어가 보았다.

 

 

 

 

 

어두운 밤인데도 좁은 마당안에는 구경하는 사람들로 붐빈다.

 

건물 안으로 들어가니

와인셀러가 보인다.

 

고가구 같은데...

중국에서 보는 와인셀러...

용도를 알수 없는 가구들이 보인다.

 

 

 

건물 한쪽으로는 실내를 안내해 주는 아가씨들이 밤추위를 견디기 위해 화롯불 옆에 서 있다.

 

이 아가씨들이 우리와 함께 간 한국 아저씨에게 큰 관심을 가져

아주 친절하게 설명해 주었는데... 

한국아저씨는 중국말을 이해하는 분이어서

여기가 대만의 골동품을 판매하는 곳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여행을 하다보면 가끔 재미있는 사실들을 발견하게 된다.

그 중 하나는 중국 여성들이 한국의 젊은 남성에게 상당히 호감을 갖는다는 거다.  연예인도 아니고 아주 미남도 아닌데...  단지 한국인이라는 이유만으로  한국남성을 좋아하는 듯하다.  한국드라마에 나오는 남성의 모습이 중국 젊은 여성들에게는 아주 좋게 비쳐지는 건가.

 

 

 

나무의 원형을 크게 변화시키지 않고 한쪽부분에 인물을 새긴 나무 조각이다.

 

 

 

 

 

자연스런 나무의 모습을 살린 이런 류의 조각은 중국을 다니면서 자주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