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여행

자카르타의 어느 건물

새잔차 2018. 3. 9. 20:19

밤 늦게 도착한 숙소에서 그대로 잠에 떨어졌다.


다음날 아침,

커턴을 걷어 젖히고 밖을 보니

이상한 광경이 눈에 들어 온다.



이게 뭐지?

저 건물의 외양이 왜 저렇지?

이상한 모양의 건물이 눈 앞에 서 있는 거다.

뭔지 모를 혼란이 내 눈을 어지럽게 했다.



찬찬히 건물을 살펴보고 이유를 알았다.

자카르타 중심부에는 고층건물이 즐비하다.

이 건물들은 다양한 자재로 세웠는데 유리로 된 건물들도 상당히 있다.



내 눈 앞에 보인 건물도 유리로 되어 있어

주변 건물들이 서로 반사되고 있었던 거다.

 

반사되는 모양들이 유리의 각도에 따라 다양한 모양으로 나타나는데

숙소 앞 건물은 마치 난민촌 같은 형상으로 보였다.



이처럼

이 유리 건물들은 때에 따라 이상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한다.





이제는 창밖에 보이는 광경이 점점 익숙해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