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여행

자카르타의 도로 교통, Grab 이용하기

새잔차 2018. 3. 9. 20:21

자카르타에 머무는 시간은 3일,

이 시간 동안 오랜 만에 만날 사람들을 찾아 시내로 나갔다.





커다란 고층빌딩들은 여전히 낮설지만

건물들 사이로 보이는

작고 허름한 가게들은 익숙하게 다가 온다.


도로 표면은

몇년 전과 비교해서 무척 좋아 졌다.

큰 요철도 없어 졌고 

차가 요동 없이 부드럽게 지나간다.



하지만 심각한 교통정체는 여전하다.


정체가 심한 간선도로를 피해 골목마다 줄서 있는 차들의 모습은

꽉 막힌 답답한 자카르타의 길을 그대로 보여준다.



자카르타 거리에는

오토바이 하나에 온 가족이 아슬아슬하게 타고 있는 모습도

여전히 보인다.




최근에 이 도시에서 교통편을 이용하는 방법이 아주 다양해 졌다.

몇년 전에는 자카르타에서 택시 이용은

거의 블루버드 택시를 선호했다.

가격은 비싸지만 안전하고 운전수를 믿을 수 있어서 이다.


그런데 요즘에는 인터넷을 이용하는 'Uber', 'Grab',  'Go Car' 가 있다.

앱을 깔고  손님이 자신이 있는 위치와 목적지를 앱에 입력하고 찾기를 누르면

요금과 함께 차가 표시 된다.


이용자는 가격을 보고 선택하면

잠시 후 선택 된 운전자에게 전화가 온다.

이때 호출되는 차는 영업용택시가 아니라 개인 차이다.

그런데 어떤 때는 택시가 호출되기도 한다.


요금은 앱에 표시 된 상태이기에 도착시간에 상관없이 그대로 주면 된다.


운전하는 기사들도 앱에 표시되는 내비를 따라 가기 때문에 길을 잘 찾지 못하는 실수도 하지 않는다.

도로가 복잡하고 정체가 심한 자카르타에서

이렇게 차를 호출하면 아주 유용하다.


이런 교통수단의 이용은

인터넷으로만 가능하기 때문에

현지 와이파이나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



'Grab',  'Go Car' 같은 앱을 이용하면

자동차나 오토바이 같은 교통편 뿐아니라 음식배달, 맛사지, 청소하기, 전화요금 충전하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그래서인지 거리에는

초록색 헬멧을 쓰고

초록색 잠바를 입은 GrabBke 종사자들이 많이 보인다.



 e-pass를 이용하는 도로가 훨씬 늘어 났는데도 불구하고

중심가의 정체 현상은 여전히 심각하다.

자카르타에서는 항상 시간적 여유를 충분하게 두고 움직여야 한다.